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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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상설경기장, 수도권 외 3곳에 설립 추진문체부, 경기장 구축 예산 편성…지역거점 e스포츠 콘텐츠 집약 시설로 발전 기대

   
 
[아이티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기획재정부(장관 김동연, 이하 기재부)는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e스포츠를 진흥하기 위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을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e스포츠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으며, 국산 인터넷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종목이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e스포츠 대회의 개최 횟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e스포츠 경기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e스포츠 경기장은 서울에만 집중돼 있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300석 이상의 경기장도 2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경기에 필요한 시설의 임차나 사용이 어렵고 접근성의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3개 지역에 상설 경기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의 경기장, 공연장, 문화시설 등에 e스포츠 경기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는 방식으로 추진하되,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분담을 지원 조건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새로 구축되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는 e스포츠 시설 규격에 맞는 경기 시설과 방송중계 시설 등을 설치해 더욱 많은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정규대회와 정기적인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방송국 및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특화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을 개발해 e스포츠 경기 외에도 게임 마케팅,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게임산업 진흥과 건전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전 세계에 e스포츠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e스포츠업계의 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해외 e스포츠 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경기를 관람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등, e스포츠 한류 관광 상품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며, e스포츠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로서 그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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