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지갑은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소형기기로 형태에 따라 웹 지갑, PC 지갑, 모바일 지갑, 하드웨어 지갑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케이사인이 출시하는 ‘터치엑스월렛’은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으로, 카드 형태로 휴대가 간편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최대 10개 코인을 저장할 수 있다. EAL 5등급의 CC인증을 획득한 금융보안칩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펌웨어 SW,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터치엑스월렛’은 암호화폐 거래용 키를 생성할 때, 기기가 독립적으로 운영돼 보안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특허를 보유한 지문센서 기술을 비롯, 고해상도의 전자종이(e-Paper)를 적용해, 내비게이션 기능과 지갑 주소의 QR 표시 및 암호화폐 잔액 확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케이사인은 내년 말까지 ‘터치엑스월렛’의 두께를 1mm로 줄인 버전을 출시하고, 지원 암호화폐 수를 50개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댓소프트 재팬, USA를 통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FCC 인증과 TELEC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암호화폐기반 신용 및 직불 거래 서비스를 목표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케이사인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한달 간 사전예약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터치엑스월렛’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구매자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타사 제품 사용자가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추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터치엑스월렛’의 가격은 199,000원(199달러)으로 책정됐으며, 사전예약 30% 할인을 받을 경우 15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케이사인은 이번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 출시와 더불어 멀웨어즈닷컴과 블록체인 연동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R&D를 진행하고 있다”며, “케이사인 블록체인 연구조직인 블록텍(BlockTec)을 중심으로 R&D를 추진해 블록체인 융합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