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ERP 통합 플랫폼 개발…스마트팩토리·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지원

 
[아이티데일리] SAP가 제조업체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과 해당 분야 청년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미라콤아이앤씨(대표 조항기)와 국내 중소 제조업체 맞춤형 디지털 제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산관리시스템(MES)-전사자원관리(ERP)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미라콤의 MES 솔루션에 SAP의 중소기업 맞춤형 ERP 솔루션 ‘SAP 바이디자인(SAP ByDesign)’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가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통합 플랫폼은 자재 공급부터 생산, 출하 등 제조의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End-to-End)로 관리하고, 표준화된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함으로써 생산규모 확대나 신규 솔루션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을 최소화한다.

조항기 미라콤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세계무대를 목표로 성장 중인 국내 강소 제조업체에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MES-ERP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만큼 이번 MOU 체결이 국내 제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AP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스마트팩토리 분야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8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SAP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유일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장 핵심 SW 개발 ▲빅데이터 핵심 SW 개발 등 2개 과목이다.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프로젝트 주제로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하며, 평균 15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지닌 베테랑 현업 컨설턴트들을 프로그램 강사로 선임했다. 또한 실무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 교육생에게 진로 상담과 직업 탐색, 서류 및 면접 준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다음달 17일부터 6개월 동안 주 5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팩토리 과정은 서울, 대전,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48명, 빅데이터 과정은 서울에서 25명을 각각 선발하며, 모집 대상은 2019년 8월 이전 졸업(예정)자 및 구직자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SAP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조성 및 관련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국내 제조기업들이 성공적인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통해 디지털 변혁을 경험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Intelligent Enterprise)’로 변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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