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에 비트글라스 CASB 주요 서비스 더해

▲ 안희철 SK인포섹 대표(오른쪽에서 3번째)와
데이비드 셰파드 비트글라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왼쪽에서 4번째)

[아이티데일리]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지난 9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SK인포섹 본사에서 안희철 대표, 데이비드 셰파드(David Shephard) 비트글라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인포섹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발맞춰 보안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더욱이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보안과 관리의 효율성 확보에 주목했다. 이에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비트글라스와 사업 협력 계약을 맺고, 본격 사업에 나선다.

비트글라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이다. 사업 모토처럼 구글앱, 세일즈포스, 에버노트, 오피스36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사용기기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작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17 매직 쿼드런트’에서 캐스비(CASB: Cloud Access Security Brokerage) 전문기업 가운데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캐스비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 보호(Data Protection), 위협 방지(Threat Prevention)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보안시장 공략에 나선다. 데이터 가시성 확보, 사용자 인증, 암호화, 접근제어, 악성코드 차단 등 비트글라스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앱 보안 기능과 SK인포섹의 보안관제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데이비드 셰파드 비트글라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SK인포섹은 한국에서의 마켓 리더십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사업 협력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는 “이제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 기반의 비즈니스를 위협할 만큼 대세가 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는 비트글라스와 협력해 고객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어려움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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