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발표…클라우드 SW, 2022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 견인 전망

▲ 2018-2022 국내 SW 시장 성장 전망 (출처: 한국IDC)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국내 상용 SW 시장이 4조 2,850억 원 규모를 형성,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국내 상용 SW 시장 전망, 2018-2022’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IDC는 상용 SW 시장의 성장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프로젝트 구축 수요와 제조 부문의 스마트팩토리 증설 등이 국내 SW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 보험 차세대 구축 프로젝트 등 금융권에서 진행된 대형 시스템 구축 수요가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등 개발 SW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IDC는 장기적으로 국내 상용 SW 시장이 2022년 약 5조 2,105억 원 규모를 형성하면서, 연평균 성장률 (CAGR) 4.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시장별로는 개발 SW 시장이 3.9%,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5.2%, 시스템 인프라 SW 시장은 2.2%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지난해 상용 SW 시장 중 SaaS, PaaS를 포함하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SW 시장은 약 4,300억 원 규모로, 전체 국내 SW 시장에서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기반의 ERP, CRM, HCM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서비스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5%를 기록하며 8,700억 원 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상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2017년 국내 상용 SW 시장은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 구축, 스마트팩토리 증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SW 도입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라우드 SW 시장은 2022년까지 국내 상용 SW 시장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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