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이 구축한 ‘(주)하마지마’의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

 
[아이티데일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토마토시스템(대표이사 이상돈)은 최근 지난해 11월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일본 소방방재 설비 자재 전문기업인 (주)하마지마방재시스템(대표 하마지마 토요히로)의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시켜 지난 17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스템은 국내 상용SW전문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위해 뭉쳐 만든 ‘CS(Cloud Solution) 24’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상용SW 기업들의 협업을 통한 해외 서비스 지원 첫 사례로 알려져 관련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 7월 자사의 UI 개발도구인 ‘엑스빌더6’로 일본 하마지마방재시스템(이하 하마지마)의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3개월에 걸친 고객의 요구사항 반영 및 확인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개발에 착수, 12월까지 약 2개월에 걸친 개발 및 구축을 통해 지난해 12월 중순 가오픈했고, 약 7개월에 걸친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을 거쳐 지난 17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한다. 현재 이 시스템은 아무런 문제없이 잘 가동되고 있고, 고객으로부터도 ‘아주 만족’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한다.

토마토시스템이 개발 구축한 하마지마의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한국상용SW협회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CS24(www.cloudsolution24.com)’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따라서 하마지마의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은 CS 24의 해외 클라우드 지원 첫 성공사례로 상용SW협회 회원사들은 물론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마토시스템, 日 기업 첫 성공사례

토마토시스템 역시 일본의 일반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한 첫 성공사례로 알려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일반기업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시스템 개발에 직접 참여한 토마토시스템 박선영 책임은 “문화가 달라 언어를 분석하는 게 가장 어려웠고, 개발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고객이 먼저 요구했고, 클라우드 환경 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고민도 많이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쉽게 해결했다. 그것은 CS24의 서비스 및 기술 지원체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CS24의 운영 및 지원을 맡고 있는 (주)스마트엠링크 신동경 대표는 “하마지마에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독 VM(Virtual Machine), 즉 하나의 서버에 하나의 솔루션을 탑재해 지원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의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 지원에 기술적인 문제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클라우드솔루션24’ 서비스 구조는 인프라닉스(주)의 Systeer MSP서비스(www.systeer.com)를 이용하여 협회 회원사들의 각종 상용SW패키지를 얹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해 주고 있다. ‘클라우드솔루션24’는 현재 음원서비스, 홈페이지, 쇼핑몰, 학교 스포츠리그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한편 하마지마는 지난 1967년 설립, 52년의 역사를 가진 소방방재설비 전문기업으로 아이치 현 토요카와시에 본사와 4개 지점(나고야, 토요타, 시즈오카, 안조오)을 두고 있고, 6천여 고객과 1만여 개의 건물을 관리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마지마는 이에 따라 영업사원 및 고객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즉 컴퓨터의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업사원들의 스케줄 및 고객들의 계약내역을 관리함으로써 영업 기회를 확대하고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 개발 구축을 토마토시스템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마디로 기존의 단순 자료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업정보지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일본의 일반기업체를 첫 고객으로 확보했고, 또한 한국상용SW협회는 클라우드 솔루션 24를 통해 해외 고객을 클라우드로 지원하는 첫 사례인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 관계자는 “사실 국내 SW 기업들이나 고객들은 주로 글로벌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상용SW패키지는 고객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거쳐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솔루션들이 많다. 기술력 또한 마찬가지”라며, “이젠 외산이든 국산이든 고객에 적합한 솔루션 위주의 도입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 송영선 클라우드분과위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서비스 지원보다 브랜드를 앞세우는 경향이 짙다. 반면 CS24는 24시간 365일 지원 체계는 물론 검증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상호협력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결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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