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의체 구성, 본격적 논의 개시…이르면 12월부터 공개

 
[아이티데일리] 자율주행 영상판독 정보, 교차로 실시간 통행량 정보 등 도로교통분야의 5개 국가중점데이터가 개방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교통 분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중점데이터의 효과적 개방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26일부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신산업전문위원회)와 함께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에는 자율주행 전문업체(스프링클라우드, 에스엘)와 차량사물통신(V2X) 전문업체(LG CNS, SKT)는 물론, 중고차량매매업체(카젠), 내비게이션업체(카카오, 팅크웨어) 등 다양한 데이터 활용기업·협회 등이 참석한다.

올해 개방되는 교통분야 공공데이터는 ▲국토부 자동차종합정보 ▲경찰청 교통현시정보 ▲부산시 교차로실시간통행량 ▲도로교통공단 지능형교통사고분석정보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영상DB 등 5개 분야로, 데이터 간 연관도가 매우 높고 교통 산업의 핵심데이터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기관별로 데이터 개방을 각각 추진해 민간에서 관련분야의 여러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이번 민관협의체는 교통관련 데이터를 민간 활용과 융합이 용이한 형태로 개방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협의체와 전략위원회는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등에 필요한 추가 데이터 수요 발굴과 데이터 표준화 논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 활용기업의 직접 참여를 통해 데이터 개방 및 표준화 등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혁신성장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데이터 개방은 활용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민간에서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품질개선 및 오픈API 형태로 가공돼,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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