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원의 정보화 환경은 유닉스 서버에 외산 SW를 탑재해 운영하는 구조였으나, 2013년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면서 범용 x86서버와 국산 및 공개 SW 도입을 시작했다. 그러나 국산 상용 SW의 경우 서버 용량(CPU) 기반으로 설계된 라이선스 정책으로 인해 관리원의 클라우드 환경에 부적합해 제약이 있었다.

이에 따라 관리원과 3개사는 ‘G-클라우드’를 통해 운영되는 SW에 대해, 자원의 동적 이동과 확장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클라우드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라이선스 정책을 적용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김명희 국가정보관리원 원장은 “SW 기업들이 관리원에 입주한 고객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SW의 구매를 요청하면 관리원에서 클라우드 영역에 해당 SW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산 SW의 도입이 확대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원 관계자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 이외에도 관리원의 라이선스 정책을 준수하는 기업은 어느 곳이든 SW를 납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