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법적, 재정적 고민 없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가능한 SW 개발 목표

▲ 유리 파르사모브 그라비티 CEO

[아이티데일리] 중소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SW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그라비티프로토콜은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개발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테스트넷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블록체인 솔루션은 대기업과 금융권 및 공공 분야에 집중돼 있어 중소기업들의 접근 장벽이 높았다. 중소기업은 선진국 기준으로 GDP의 50% 이상을 기여하고 있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에는 기술적, 법적,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기술적 어려움은 내부 개발자의 부족이다. 거래를 위한 스마트 계약 작성을 위해서는 코딩이 가능한 개발자들이 필요한데, 중소기업은 스마트 계약에 대해 깊은 이해를 지닌 개발자들을 보유하기가 어렵다.

또한 법적 어려움은 명확하지 않은 관련법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법정 시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당국이 스마트 계약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은 재정적인 문제로,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거래 시 발생하는 거래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충분히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라비티는 중소기업들이 기술적, 법적, 재정적인 고민 없이 블록체인 기반에서 스마트 계약을 채택할 수 있는 SW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넷 공개를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유리 파르사모브 (Yury Parsamov) 그라비티 CEO는 “그라비티는 중소기업이 스마트 계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으로 호환되는 중소기업용 분배 회계장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령 물건을 판매·구입하는 두 중소기업의 토큰을 통한 거래 중개 시스템을 재정적인 관점과 법적인 관점에서 투명하게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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