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산발적인 API 통제 가능한 ‘쓰리스케일APIM’ 소개

▲ 스티븐 윌모트 레드햇 API인프라스트럭쳐부문 총괄 선임이사가 API 관리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언제나 보다 빠르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민첩성을 원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오늘날 모든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API 전략은 이러한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국레드햇(지사장 함재경)은 지난 19일 자사의 API 기술 및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레드햇 측은 스티븐 윌모트(Steven Willmott) API인프라스트럭쳐부문 총괄 선임이사를 통해 ‘레드햇 API&애자일 통합 전략’을 소개했다. 스티븐 윌모트 선임이사는 API 관리 플랫폼(API Management Platform) 전문 기업 쓰리스케일(3scale)의 CEO로, 레드햇에 인수된 이후 레드햇의 API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티븐 윌모트 선임이사는 먼저 “쓰리스케일(3scale)이 설립될 때만 해도 웹에서 새로운 API를 공개한다는 개념 자체가 매우 생소했다”며, “그러나 10년이 흐른 지금, 기업의 내·외부에서 얼마나 많은 API가 활용되고 있는 지 보면 놀라울 정도이며,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같은 음성 디바이스의 약진 역시 API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API는 기업이 신속하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든 자사의 비즈니스에 AP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이 가져다주는 민첩성이 고객 및 파트너와의 원활한 소통과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API 활용이 비즈니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API 관리(API Management, APIM)의 중요성 역시 강조되고 있다. APIM 솔루션은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API를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시각을 제공하며, 뛰어난 보안 성능을 통해 안전한 API 기반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레드햇 쓰리스케일 APIM(Red Hat 3scale API Management, 이하 쓰리스케일APIM)’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및 ‘레드햇 퓨즈’ 등 레드햇의 기존 제품들과 통합이 가능하다. 지난 6월 출시된 최신 버전에서는 온프레미스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온프레미스 API빌링, 향상된 정책관리 기능 등이 포함돼 보다 원활한 API 관리를 돕는다.

특히 레드햇은 오는 9월까지 ‘쓰리스케일APIM’의 오픈소스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API가 모든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하도록 해 보다 다양한 환경에 쉽게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미 전체 코드의 80%는 공개돼 있으며, 남은 20%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메시 기술 이스티오(Istio)를 연말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컨테이너 클러스터에서 API 모니터링과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스티븐 윌모트 선임이사는 “전체 조직에 흩어져 존재하는 API를 중앙집중적인 방법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것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API 전략의 도입과 활용은 단순히 IT 부서의 편의성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체를 고려한 결정이며, 따라서 C레벨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효과적인 API 관리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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