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8년도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사업 추진

[아이티데일리]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다수부처 간 협업과 데이터에 기초한 행정혁신을 위한 ‘2018년도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해당사업은 공공 및 민간 데이터의 연계·분석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민연금공단, 김해시, 안전보건공단 등 공공부문 6개 기관과 함께 사회적 가치 구현과 행정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공모(Bottom-up)와 기획(Top-down)을 통해 선정된 5개 분야의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 지진대응체계 과학화 분석 모델

먼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진 피해지역 지진당일 이동패턴 분석’을 수행한다. 지진 발생 직후의 상황별 대응 요령 도출을 위해 이동패턴 분석을 통한 지진 대응을 위한 안내를 제공하고, 대피소 운영 및 제공 구호물자 최적화를 위해 위험지역 및 유동인구 분석을 통한 최적 대피소 운영 계획 수립 등 지진구호 정책 개선을 지원한다.

▲ 중소기업 위기 감지 분석 모델

김해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중소기업 도산위기 감지를 통한 실업 예방’ 연구에 나선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 위기감지(이상탐지) 모델 및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위해 위험지수를 도출하고, 기업 위기가능성의 점수화(scoring) 및 위기예측 기업의 유형화(grouping)를 통해 중소기업에 선제적 정책 지원을 추진한다.

▲ 산재 원인 및 미보고 사업장 분석 모델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원인과 산재은폐에 따른 재정 손실 분석’을 수행한다. 내·외부 환경 요인에 따른 산재발생 원인 및 재해자 특성 분석으로 산재 원인을 규명하고 산재 발생을 예방한다. 또한 산재 미보고 사업장의 패턴 분석을 통해 산재 발생 미보고 사업장 도출 및 건강보험 재정 손실 규모 파악에 나선다.

▲ 쌀 생산량 및 소비 트렌드 분석 모델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생산량 예측 및 소비 트렌드 분석’을 진행한다. 농경지 전자지도(팜맵) 필지 단위 및 농업기상, 토양, 병해충 정보를 기반으로 쌀 생산량 예측 분석을 수행하고, 유연한 쌀 소비 대응정책 추진을 위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상시적 쌀 소비 및 생산량 예측과 농업인의 대체작물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 농업 면세유류 불법유통 분석 모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 면세유류 불법유통 석유사업자 탐지’에 나선다. 지역별 면세유 배정과 유통현황 파악, 위험도 도출, 불법 패턴 도출 및 불법유통 우선 감독 대상 리스트 확보를 통해 불법유통을 근절함으로써 국가재정 손실을 방지하며, 면세유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다수 부처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활용 기반의 신규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및 정부혁신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4~5개의 다수부처 연계·분석 과제를 발굴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후에는 ‘범정부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해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가치 공유와 성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5년도에 시행된 경기도 공동주택 분석의 경우, 분석결과에 따라 이듬해 566개 의심단지 선정 및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개정 및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 보급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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