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고성장 발판, 국내입지 확대 기대…802.11ax AP ‘R730’ 및 ‘IoT 스위트’ 등 선봬

▲ 이완 와이팅 루커스네트웍스 사장

[아이티데일리] 아리스(ARRIS) 자회사인 유무선 네트워킹 기업 루커스네트웍스(Ruckus Networks)가 최근 아태지역에서의 고속 성장을 기반으로 국내 와이파이(Wi-Fi) 무선랜 비즈니스 호조를 기대한다. 최근 정부 주도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802.11ax 표준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회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18일 루커스네트웍스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태지역 고객·파트너 대상의 ‘빅독(Big Dog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루커스네트웍스는 행사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아태지역 무선랜 사업에서 전년 대비 40%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전년 대비 3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매출도 이용길 지사장 부임 이후 3배 이상의 연간성장률을 보이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맥클래랜드(Bruce McClelland) 아리스 CEO는 “루커스가 사업을 맡고 있는 무선 부문은 향후 몇 년간 아리스의 중심 사업이 될 것이다. 루커스는 특히 아태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고, 무선이 아리스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또한 전략뿐만 아니라 고용 측면에서도  아태지역의 중요성은 높다”고 말했다.

▲ 브루스 맥클래랜드 아리스 CEO

또한 루커스는 802.11ax 표준을 기반으로 BLE(저전력블루투스)와 지그비(Zigbee)를 비롯해 추가 모듈을 장착하면 로라(LoRa)까지 지원하는, 헤테로지니어스(heterogeneous) 디바이스 환경을 위한 무선 AP 솔루션 ‘루커스 R730’을 새롭게 선보였다. ‘R730’은 점점 더 늘어나는 기기와 IoT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속·초고밀도를 지원하는 802.11ax를 비롯해 WPA3 보안 프로토콜 등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 루커스 ‘R730’ 802.11ax AP

이밖에 루커스는 IoT 네트워크 구현을 단순화하고, 사일로화된 IoT 환경을 모두 묶어 관리 및 배치할 수 있는 ‘IoT 스위트’도 소개했다.

이완 와이팅(Ian Whiting) 루커스네트웍스 사장은 “한국의 1만 3천개에 달하는 편의점을 포함하는 리테일 마켓 시장과 접객(hospitality) 부문, 고등교육 시장, 대형 공공건물, 스마트 커넥티드 시티 등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작했고, 2018년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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