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능형 상담 시스템’, 시민 참여 분야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

▲ IDC가 공개한 아태지역 스마트시티 어워드 2018 최종 수상자 리스트

[아이티데일리] 한국IDC(대표 정민영)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9개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11일 공개했다.

IDC는 최근 2년간 최우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선정하기 위해 148개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6단계에 걸친 벤치마크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기준은 IDC 연구원의 분석 평가 50%, 공개 투표 25%, 국제 자문 위원회의 평가 25%로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대구광역시의 ‘지능형 상담 시스템’이 시민 참여(Civic Engagement)분야의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질의응답을 통해 여권, 차량 등록을 포함한 일반적인 민원 서비스와 축제 정보와 같이 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다.

제럴드 왕(Gerald Wang) IDC 아시아태평양 공공부문 연구총괄은 “많은 아태지역의 시 정부 및 시 행정관들은 도시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며, “도시 관리 솔루션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지식 자본 전환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도시 계획 수립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와 긴밀한 협업을 가능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대구시의 지능형 상담 시스템은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도시민 대상 스마트 서비스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이 성숙한 스마트 도시 건립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또한 “도시 지도자들이 전통적인 관료주의를 변화시키고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시책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IDC는 민첩하게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역량을 쌓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에 장기간 투자를 한 도시들만이 앞으로 사회경제적 성장과 우수성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IDC는 19개의 스마트시티 최종 수상자 및 지난 3년간의 수상자 사례 연구에 대한 상세한 인사이트를 공개하기 위해, ‘IDC 정부 인사이트: 스마트 시티 개발 지수(Government Insights: Smart City Development Index) 2017-2018’을 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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