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합병등기 마무리…사업영역 확대, 시너지 기대

 
[아이티데일리] SGA솔루션즈의 자회사인 SGA블록체인(대표 은유민)은 지리정보체계(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업체 알엔에이솔루션(RNA)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RNA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SGA블록체인 관계자는 “지난달 말 양사간 합병 결의가 있었고 이달 말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GA블록체인은 지난 4월 2일 SGA솔루션즈의 암호·인증 사업부문이 분할해 설립된 법인으로, 암호 기반 인증·전자사업부문에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SGA블록체인은 지난달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가입을 마치는 등 구상한 사업의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SGA 블록체인 측은 RNA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NA는 2013년 2월 설립, 지난해 3월 SGA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억 원, 4,300만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분야는 ▲GIS서비스 ▲워터(water) 솔루션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등이다. 보유한 핵심 기술로는 ▲GIS기반의 통계분석을 통한 상수도 업무지원시스템 ▲상수관망의 분석과 최적의 생산계획을 바탕으로 한 상수도 운영 관리체계 구축 ▲홍수 예경보 시스템 등이 있다.

양사는 사업 특성상 데이터베이스(DB)의 양이 방대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블록체인기술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유민 SGA블록체인 대표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발표하는 등 블록체인기술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이 선도적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RNA와의 합병을 통해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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