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라인 투데이’ 모바일 서비스에 우선 적용…적용 국가 확대 추진

▲ 네이버가 ‘라인 투데이’를 통해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의 글로벌 적용에 나섰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를 라인플러스의 글로벌 콘텐츠 포털 서비스 ‘라인 투데이(LINE Today)’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콘텐츠 추천을 실험한다고 5일 밝혔다.

‘라인 투데이’는 ‘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영, 경제, 세계, 생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뉴스, CP사들의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가 사전에 ‘라인 투데이’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에어스’ 추천에 대한 버킷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의 시스템이 제공한 영역보다 ‘에어스’가 추천한 영역에서 발생한 문서 클릭량이 평균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에어스’ 적용을 통해 ‘라인 투데이’에 별도의 영역이 구성되며, 해당 영역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개인별 관심사를 분석해 이에 따른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는 ‘라인 투데이’ 모바일에 우선 적용한 후 PC버전에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에어스’가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 기술이기에 언어에 독립적인 성격을 갖춰, 글로벌 서비스에 보다 쉬운 적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추천이 필요한 국가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문서를 벡터로 표현하는 임베딩(Embedding)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추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재호 네이버 에어스 리더는 “국내에서 ‘네이버’를 통해 고도화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라인 투데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하는 실험을 시작했다”며, “향후 적용 국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어스’를 통한 정교한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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