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100GB에 멤버십 VIP 제공하는 ‘비디오’ 신규 가입 비중 50% 넘어

▲ KT ‘데이터온’ 요금제 가입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티데일리] KT(황창규)는 지난 5월 30일 출시한 ‘데이터온(ON)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지난 1일 기준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요금제 출시 1개월만의 성과로, 출시 초기 20~30대 고객층이 요금제 변경을 통해 주로 가입했다면 이제는 단말교체 시에도 70% 이상이 ‘데이터온’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데이터온 요금제의 특징은 ‘전구간 데이터 무제한(속도제어)’으로, 데이터온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온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무제한 요금제 대비 33%나 높다. 특히 신규 가입자 중 ‘데이터온 비디오’ 가입자의 비중은 50%가 넘으며,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65.8 대비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외 5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에서 음성통화 시 국내통화료(1.98원/초, 부가세포함)가 적용되는 ‘로밍온’ 요금제 이용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로밍온 출시 후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고객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여행기간 동안 평균 1,000원 이하의 요금을 납부하고 있었으며, 이는 로밍온 시행 전 1인 평균 통화요금이 14,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평균 93% 인하된 비용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KT 측 설명이다.

로밍온을 통해 해외 음성통화량은 전체 평균 대비 약 80% 이상 증가했고, 국가에 따라 일 최대 4배까지 증가하는 등 출시 한 달 만에 15만 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휴가철을 맞이해 7월 중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5개국에서 하계 휴가로 많이 출국하는 아시아 상위 5개국(베트남/홍콩/태국/대만/싱가포르)으로도 ‘로밍ON’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상무는 “지난 3년간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 변화를 분석했고, 그것이 현 시점의 고객 니즈에 맞아떨어져 호응이 대단히 뜨겁다”며,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온, 로밍온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에도 고객에게 필요로 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온’의 고객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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