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 2개 지자체 선정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대행 유해영)은 2018년도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할 2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사업은 지자체 내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서비스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개모집을 실시해 5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다. 제안된 사업계획은 타당성, 사업화 가능성,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부산광역시와 경상북도-대구광역시 컨소시엄이 제안한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 부산 영유아 교육 클라우드 선도활용 지구 조성사업 개요

먼저 부산광역시는 영유아 교육기관 100개소를 대상으로 기관 운영관리, 교육안전,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지원하는 ‘영유아 교육 클라우드 선도 활용’ 사업을 제안했다. 경상북도-대구광역시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기반의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 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체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생체나이 분석, 손해보험 전자 청구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이다.

▲ 대경권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 개요

예산은 각각 부산광역시 13.2억 원(국비 8.8억 원, 지방비 4.4억 원), 경상북도·대구광역시 18.4억 원(국비 8.8억 원, 지방비 등 9.6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앞으로 7월 중 사업협약과 착수보고회를 거쳐 내년 말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지역 내 영유아 교육 기관(부산), 대한 한의사협회(경북), 대구은행(대구), 클라우드 공급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 개발된 서비스는 해당 지자체 내에서 실증을 거친 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까지 보안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금융·교육·의료 등 주요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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