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인텔리전스 및 실시간 분석 지원…“데이터 활용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

▲ 스콧 러셀 SAP아태지역 총괄 회장

[아이티데일리] 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21일 개최된 ‘SAP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도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Intelligent Enterprise)’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인터넷비즈니스솔루션그룹(IBSG)에 따르면 2020년까지 500억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DC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63제타바이트(zettabyte)의 데이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존폐위기를 증폭시키며, 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SAP는 치열한 환경 속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업을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정의했다.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에 접하지 못한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고(속도) ▲이에 맞춰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민첩성) ▲차세대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가시성) ▲빠르게 전사적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영역에 배치(집중) 할 수 있어야 한다.

SAP는 지난 2011년 인메모리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SAP HANA’를 선보인 후,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와 아리바(Ariba), 하이브리스(Hybris), 긱야(Gigya), 컨커(Concur) 등을 인수하며 비즈니스 플랫폼 역량을 확대해왔다. 이는 고객사가 인텔리전트 언터프라이즈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 전략의 핵심이다.

▲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클라우드 중심의 솔루션 개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과거에는 온프레미스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으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지만,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지금은 전 세계 38만 8천여 고객이 디지털 변혁 여정을 시작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변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SAP는 ‘SAP S/4HANA’와 산업별 서비스형SW(LoB SaaS)로 대표되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스위트(Intelligent Enterprise Suite)’, ‘SAP HANA 인메모리 플랫폼’과 ‘SAP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 공동혁신 플랫폼을 필두로 ‘인텔리전트 시스템(Intelligent System)’을 선보이며 고객사의 빠르고 효율적인 디지털 변혁을 지원하고 있다.

스콧 러셀(Scott Russell) SAP 아태지역 회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데이터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를 움직이는 연료”라며,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기반의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SAP는 엔드투엔드 통합, 업계별 전문성, 임베디드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대응만으로는 앞서 나갈 수 없는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SAP는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가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기반으로 공동 혁신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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