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 개최…온라인 콘텐츠 공동개발, 기술창업 지원 등 논의

 
[아이티데일리] SW중심대학이 SW 특성화 교육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SW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창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19일 건국대학교에서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SW교육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SW중심대학은 SW학과 정원확대 및 SW융합교육 강화 등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함으로써, 학생·기업·사회의 SW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SW가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25개 SW중심대학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선정된 20개 대학 중 성균관대, 국민대 등 12개 대학은 SW단과대학을 신설하는 등 혁신적 학제 개편을 단행했으며, SW비전공자 대상의 SW교육체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SW전공자는 2015년 학교당 평균 128명에서 2017년 155명으로 120% 증가했고, SW융합전공자도 2015년 400여 명에서 2017년 1천여 명으로 250% 증가했다.

또한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0여 명을 교수·실습조교로 채용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2015년 161건에서 2017년 783건으로 4.8배 늘리는 등,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산업현장과 대학 교육 간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번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포함해 올해 신규 선정된 5개 SW중심대학(강원대, 건국대, 숭실대, 한림대, 한양대에리카) 총장과 25개 대학 책임교수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SW융합교육과 SW기술창업교육과 관련한 대학 SW교육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글로벌 시장이 SW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SW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함에 따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적인 ‘젊은 SW인재’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따라서 SW중심대학은 인문·사회·예술 등 계열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SW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공동 활용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편적인 집합교육에 편중된 대학 창업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산업체와 연계된 실습위주의 SW기술창업교육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따라서 향후 SW중심대학은 산학프로젝트 중심의 SW분야 기술창업 특성화 교과목을 개설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SW전문·융합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SW중심대학에서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며, 과기정통부도 SW중심대학을 2019년까지 30개로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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