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사회 실현’ 정부 국정과제 일환…‘시큐디움 IoT’ 기반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왼쪽부터)심재민 지오멕스소프트 대표, 하현석 서초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이수영 SK인포섹 전략사업본부장, 임성철 이노뎁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지원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이 발의한 ‘범부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실현’을 위해 지능형 CCTV 기반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쿨존(School Zone)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지하보도 치안, 주취자 보호 등 도심지 안전을 위한 차세대 영상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CCTV 관제센터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위험 예방 및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KISA가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으며 SK인포섹, 지오멕스소프트, 이노뎁, 서초구청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해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7일에는 과기정통부, KISA, 그리고 SK인포섹을 포함한 컨소시엄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 협의를 위한 킥 오프(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SK인포섹을 포함한 컨소시엄은 ▲CCTV 영상 속의 객체 판독, 이상행위 감지, 추적 등 실시간 감시·분석 기술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시스템 부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분산 수집·저장 기술 ▲위험 상황별 표준운용절차(SOP)가 적용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나눠 맡게 된다.

SK인포섹은 디지털 시큐리티 관제 플랫폼인 ‘시큐디움(Secudium) IoT’를 기반으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에는 지오멕스소프트, 이노뎁이 개발하는 영상 감지·분석 기술과 영상관제 기반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위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들을 분류·예측하고, 위험 상황을 표준운용절차(SOP)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공공 안전 분야는 위험을 예측해 대비하거나, 위험 발생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표준운용절차(SOP)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체계적인 위협 대응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물리와 산업보안, 공공 안전 분야로까지 확대 적용 가능한 통합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정보·물리보안 기업들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서초구 일대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CCTV관제센터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초구는 불가피한 관제 공백 상태에서 자동화된 위험 예방·대응체계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관제 인력의 착오나 실수도 상당 부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에 저장된 계절, 요일, 날씨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영상 분석도 가능해 다양한 행정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인포섹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시큐디움 IoT’를 기반으로 도시 안전과 도시 기간 시스템의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는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수영 SK인포섹 DS사업본부장은 “SK인포섹은 보안(Security)를 넘어 안전(Safety)분야로 확장하는 디지털 관제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큐디움 IoT’가 정보와 물리의 융합보안은 물론, 공공 안전까지 책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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