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정보 및 전자문서 전문기업 협업해 민영보험 전자문서 유통체계 마련

▲ (왼쪽부터) 한기태 대한병원정보협회 회장, 조경호 비트컴퓨터 이사,
박미경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회장, 강길상 엠에스인포텍 대표, 김지훈 유니마인드 대표

[아이티데일리]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는 까다로운 민영보험 청구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들의 3분의 2가 민영보험(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나 각종 증빙서류 제출 절차가 까다로워 이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고, 보험사와 병원입장에서도 종이문서로 제출되는 서류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험청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협업해 보다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즉 의료기관의 제도적·기술적 환경과 민영보험의 청구 체계를 고려해 보험청구 간소화를 한 전자문서 유통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대한병원정보협회와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가 의료간소화 체계화의 큰 틀을 제공하고, 비트컴퓨터와 엠에스인포텍, 유니마인드가 기술토대를 마련해 민영보험청구 간소화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민영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한 의료정보 서비스 구축을 공동 추진하고 보험사와 전자문서 유통체계를 구현한다. 향후 모든 의료 관련 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 증빙서류를 ‘민영보험 청구 중계시스템’을 통해 보험사와 직접 연계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해결하고 의료기관의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박미경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협회장은 “이미 사회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보험비 청구도 이제는 디지털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회는 의료기관과 보험사간 전자문서 연계지원을 통해 보험 청구간소화에 기여할 예정”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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