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디바이스용 백신 ‘IoT 케어’ 선봬

▲ 노르마 직원이 자동차 블루투스 해킹을 시연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자동차 블루투스 해킹을 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르마는 블루투스 해킹의 위험성과 보안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미래자동차특별전 자사 부스에서 차량 블루투스를 직접 해킹, 2~3분 남짓한 시간만에 연결이 해제되면서 오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사이버 위협으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지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백신 ‘IoT케어(IoT Care)’를 소개했다.

노르마 관계자는 시연장에서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자동차가 증가하며 공격자가 해킹할 수 있는 ‘공격 영역(Attack Surface)’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반면, 이로부터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보안은 취약한 상황”이라며, “기존 정기 점검으로 방어하지 못하고 보안 사고가 터진 뒤에야 취약점을 패치하는 프로세스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슈 발생 후 대응하는 기존 방식 탈피 ▲사전 점검을 통한 새로운 취약점 탐지 및 해킹 위협 대비 ▲보안 취약점 및 비정상 동작 유도 테스트 ▲제조사가 예측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 및 결함 탐지 등을 제시했다.

노르마는 해킹 시연 외에도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차량 블루투스 점검 및 IoT 보안이 가능한 백신 ‘IoT케어’를 선보였다. 노르마의 ‘IoT 케어’는 가정 사용자들이 무선네트워크 및 홈 IoT 기기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셋톱박스, 스마트카 뿐만 아니라 보편화된 모든 IoT 기기에 탑재돼 안전하게 IoT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르마 관계자는 “모터쇼에 참가한 국내외 완성차 및 관련 기업, 소비자 등에게 차량 블루투스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시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르마는 이번 자동차 블루투스 해킹 시연을 오는 17일까지 4일 동안 일일 3회씩 총 12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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