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클라우드’에 ‘모나체인’ 결합한 개방형 플랫폼 구축

▲ ‘모나체인’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개념도

[아이티데일리] LG CNS는 한국조폐공사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공공분야 최초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LG CNS가 지난 5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 출시 후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LG CNS는 이달 중 한국조폐공사와 본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영역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G클라우드’에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모나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 ▲모바일 인증 서비스 ▲문서 인증 서비스 등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역화폐 서비스’는 개인 휴대기기에 디지털 지갑을 생성하고, 이 지갑에 디지털 상품권을 제공한다. 공공영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청년 수당, 양육수당 등을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모나체인’은 멀티 디지털 화폐 플랫폼으로 구축돼, 별도의 플랫폼 구축 없이도 지자체, 대학교 등과 연계를 통해 각 커뮤니티의 용도와 목적에 맞는 디지털 상품권을 서비스할 수 있다.

‘모바일 인증 서비스’는 개인 휴대기기에서 개인식별번호(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PIN) 혹은 지문 등 생체정보만으로도 모바일 본인확인이 가능하며, 디지털 신분증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문서 인증 서비스’는 문서의 진본성(authenticity) 여부를 판단한다. 종이문서 위주의 업무처리가 많은 현실을 감안했을 때 관리자 입장에서는 문서작성, 등록, 전송, 폐기 등 문서의 이력관리 과정을 위변조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 CNS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앵커링(anchoring) 서비스도 제공한다. 앵커링은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의 데이터를 이번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앵커링을 통해 외부 블록체인 플랫폼 참여자는 자신의 블록체인으로 1차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2차적으로는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보증을 받을 수 있다. LG CNS는 한국조폐공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앵커링 기능을 적용, 이번 플랫폼을 블록체인 ‘데이터 보증의 공공 허브(hub)’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서울시 교통카드, 정부24, 전자여권 등 LG CNS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축적한 IT서비스 경험이 강점”이라며, “이번 한국조폐공사 사업수주를 계기로 ‘모나체인’을 통해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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