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클라우드 인프라 호환성 극대화로 멀티클라우드 전략 강화

▲ ‘SAP 클라우드 플랫폼’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는 비요른 게르케 SAP CTO

[아이티데일리] SAP가 미국 현지시간 7일 막을 내린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서 고객사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SAP는 지난 해 발표한 디지털 혁신 플랫폼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를 통해 고객사의 혁신을 지원해 왔다. 향후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등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기능 및 호환성 확대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즈니스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공개된 ‘SAP 대화형 인공지능(SAP Conversational AI)’ 솔루션은 고객사의 지능형 챗봇 개발을 지원한다. 챗봇 시스템의 구축부터 트레이닝, 모니터링 등을 돕는 도구를 포함하며, 타사의 시스템이나 기존에 구축된 챗봇 프로그램에도 적용 가능하다. 프랑스 철도회사 SNCF, 프랑스 이동통신 제공업체 SFR 등이 SAP의 챗봇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 블록체인(SAP Cloud Platform Blockchain)’은 고객사가 보다 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65여 개 회사가 ‘SAP 블록체인 공동 혁신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운송·식품·의약업계 등에서 투명성과 안전성의 향상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SAP S/4HANA 클라우드’, ‘SAP C/4HANA’, ‘SAP 아리바(Ariba)’ 등 다양한 SAP 솔루션에 ‘SAP 레오나르도’의 머신러닝 기능 탑재 ▲‘SAP 머신러닝 파운데이션’에 대한 개체 검색,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 텍스트 분류 기능 등의 추가 등이 발표됐다.

한편 SAP는 최근 수년 간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왔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MS 애저(Azure)’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m, GCP)’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상에도 구동이 가능하며, 모든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확보해 높은 유연성과 개방성을 획득한 바 있다.

SAP는 이러한 멀티클라우드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IBM 클라우드 상에서 프라이빗 형태의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은행, 헬스케어, 교통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계 고객사들이 뛰어난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는 설명이다.

‘SAP S/4HANA’에는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확장된 기능이 탑재된다. 150개 이상의 클라우드 데이터 소스에 접근 가능한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 저장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머신러닝과 자연언어 쿼리 기능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새롭게 추가된 ‘인사이트 검색’ 기능은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단일 시스템 상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분석하며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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