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슨 자비에’ 컴퓨터 및 ‘아이작 로보틱스’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플랫폼

▲ 엔비디아가 AI 기반 자동화 로보틱스를 위한 ‘아이작(Isaac)’을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제조, 물류, 농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지닌 차세대 오토노머스 머신을 개발하기 위한 혁신적 플랫폼 역할을 할 ‘엔비디아 아이작(NVIDIA Isaac)’을 5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엔비디아 ‘아이작’은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가상 환경에서의 로봇 시뮬레이터가 포함된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이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18’ 시작과 함께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발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AI는 가장 파워풀한 기술의 방향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첫 번째 단계로 많은 산업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수준의 소프트웨어 자동화가 이뤄지고 다음으로 AI는 센서, 액추에이터(actuator)와 결합해 차세대 오토노머스 머신의 두뇌가 된다. 언젠가는 제조, 홈 딜리버리, 창고 물류 등에 수십 억대의 인텔리전트 머신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젯슨 자비에(Jetson Xavier)’

엔비디아 아이작의 핵심인 ‘젯슨 자비에(Jetson Xavier)’는 세계 최초로 로보틱스를 위해 설계된 컴퓨터다. 90억 개가 넘는 트랜지스터와 함께 백열 전구 1/3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보여주며. 동시에 강력한 워크스테이션보다 뛰어난 30TOPS(초당 조 작업 수)이상의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젯슨 자비에’는 ‘볼타’ 텐서코어 GPU, 8코어 ‘ARM64’ CPU, 듀얼 엔비디아 딥러닝 가속기, 이미지 프로세서, 비전 프로세서 등 6가지 종류의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수십 개의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센서 프로세싱, 위치 측정 및 매핑, 비전 및 인식, 경로 계획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수준의 성능은 로봇이 센서로부터 ▲입력 ▲위치 파악 ▲환경 인식 ▲근물체 움직임 인식·예측 등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 엔비디아 ‘젯슨 자비에’ 모듈


‘아이작(Isaac)’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엔비디아는 ‘젯슨 자비에’의 시뮬레이션, 교육, 검증 및 배포를 위한 툴박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 소프트웨어는 ▲가속화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로봇 알고리즘 소프트웨어와 런타임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API 및 도구 모음인 ‘아이작 SDK’ ▲엔비디아에서 개발한 로봇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모음인 ‘아이작 인텔리전스 머신 엑셀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작 IMX’ ▲개발자가 젯슨 자비에를 통해 자율적으로 머신을 교육하고 안전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현실적인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아이작 SIM’ 등으로 구성돼있다.


다양한 업계에서 가능한 변화

AI 컴퓨팅 파워가 이렇게 높아지면서 주변 세상을 초인적인 능력으로 감지하고 모든 종류의 센서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제조용 로봇은 인간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고, 물류 로봇은 재고를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관리하며 제품을 집으로 배달할 수 있다. 서비스 로봇은 소매 경험을 개선하고 아픈 사람들과 노인들을 도울 수 있다.

‘아이작’ 로봇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엔비디아 ‘젯슨 자비에’ 개발자 키트는 1,299달러에 가격이 책정되며, 오는 8월부터 전 세계 해당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얼리 억세스가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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