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대학교, 후지쯔 등에서 전문가 초청, 개인정보 활용 동향 공유

▲ 김석환 KISA 원장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비식별 활용 세미나’를 지난달 31일 소노펠리체 컨벤션(도심공항터미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개인정보 비식별 활용 세미나’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비식별 활용에 대한 해외 동향 공유 및 새로운 비식별 조치 기술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 초청 연사로 초빙된 키쿠치 일본 메이지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익명가공정보 활용 현황 및 PWS(Privacy Workshop) 컵 소개’를, 이시가키 후지쯔 특임은 ‘PDS(Personal Data Store) 및 정보은행 등 개인주도형 개인정보 활용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PWS 컵은 데이터 활용 기술자·전문가 간의 교류 및 개인정보보호 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일본 메이지대학교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회다. PDS(Personal Data Store) 및 정보은행은 고객이 제공한 정보를 안전하게 일괄 관리하며 정보 거래를 통해 수익을 창출, 고객에게 정보 제공 대가를 지급한다.

비식별 신기술에 대한 세션에서는 ▲정연돈 고려대 교수의 익명화 데이터의 유용성 향상 기술 ▲강도현 그리즐리 이사의 다수준 추상화&동기화 기법을 활용한 비식별 조치 활용 방법 등이 발표됐고, 정책 관련 세션에서는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의 비식별화 기술 국제 표준화 동향 ▲김옥기 엔코아 센터장의 미국 비식별화 활용 동향 등이 소개됐다.

특히, 정책 부문에서는 시민사회 개인정보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해 산업체의 비식별 조치 활용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KISA는 마지막 세션에서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 처리기술과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에 대한 재식별 처리기술을 겨루는 비식별 컨테스트 ‘CTF(Capture The Flag)’를 소개했다.

손경호 KISA 개인정보비식별지원센터장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가명정보처리·익명정보처리 수준에 대한 기술 절충점 마련을 위해 비식별 관련 각종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비식별 컨테스트 CTF를 통해 비식별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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