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 요금제도 초당 통화료 1.98원 수준으로 개편

▲ KT ‘데이터ON’ 요금제

[아이티데일리] KT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ON’을 출시한다. 월 89,000원의 ‘데이터ON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면 데이터 용량, 속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30일 KT(회장 황창규)는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 요금제와 미국·중국·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똑같이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무엇보다 3가지 요금제 모두 데이터 무제한(톡·비디오는 속도제한)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ON 톡’은 SNS나 웹서핑, SD급 영상 중심으로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요금제다. 월정액 49,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매월 기본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3GB)를 초과할 경우에는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ON 비디오’는 고화질 영상을 즐겨보는 이용자를 겨냥한 요금제다. 월정액 6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100GB)를 초과하면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사용 할 수 있다.

‘데이터ON 프리미엄’은 월정액 8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제어가 전혀 없는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ON’ 요금제는 무료 부가서비스 혜택도 특징이다. 데이터ON 3가지 요금제 모두 매월 6,600원 상당의 ‘올레 tv 데일리팩’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비디오 요금제는 KT 멤버십 VIP등급을 부여하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단말보험(포인트 차감),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요금 무료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T는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베이직’ 요금제도 출시한다. ‘LTE베이직’은 월 3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선택 32.8(월정액 3만2,800원)’에 비해 데이터를 3배 제공하는 셈이다.

더불어 KT는 로밍ON 요금제도 개편한다. 우선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 부담을 줄인다. ‘로밍ON’ 개편의 일환으로 30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진 것이다.

KT는 ‘로밍ON’ 서비스 적용국가를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국가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8월 3개월간 200kbps 속도제어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1일 이용료를 7,700원에서 3,300원으로 대폭 인하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텍스트, 이미지 중심에서 영상, 게임 중심으로 변화했다”며, “KT는 모바일 이용행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ON’, ‘로밍ON’ 서비스와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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