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솔루션,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3대 분야로 성장 기대

▲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

[아이티데일리] 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은 사무실 이전과 솔루션센터 오픈을 기념해 ‘2018년 엡손 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갖고,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3대 분야에 집중해 전년대비 106.8%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엡손의 2018년 회계연도는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다.

엡손은 2018년 B2B 사업 확대를 위해 분야별 원천기술과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관리하는 수직통합형 구조를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솔루션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프로젝터&스마트 글라스) 등 3대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솔루션, 매출 375% 성장 이어갈 고객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엡손은 지난해 글로벌 솔라 셀(Solar Cell),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및 스마트폰 제조사를 중심으로 스카라 로봇 및 소형수직다관절(6축) 로봇을 판매하며 2016년 대비 375% 매출 상승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포스센서 원천기술에 기반한 엡손의 초정밀 로봇 중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스카라 로봇 ‘T시리즈’와 세계 최초의 폴딩(Folding)형 암(Arm)구조의 6축로봇 ‘N시리즈’를 통한 신규 성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에는 고객 지원 강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시장은 초기 프로그래밍부터 시운전까지 제품 공급사에서 모든 과정을 담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사의 기술지원대응 능력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엡손은 이러한 사용 환경에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자사의 ‘수직통합형 구조’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관리로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변동비 최소화한 비즈니스 프린터 및 정품무한에 전략적 집중

엡손은 프린팅 기술력의 집약체인 ‘마이크로피에조’ 기술로 초고속 인쇄, 초대용략 잉크팩 등 생산성과 유지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강화, 변동비를 최소화한 비즈니스 프린터에 집중할 계획이다.

엡손은 중소기업을 겨냥한 초고속·초대용량 복합기 ‘WF-20590’와, 유지보수 비용에 민감한 소호(SOHO) 대상의 정품무한 시리즈를 올해의 주력제품으로 선정해 비즈니스 프린터 사업 실적 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 전담 채널(CorporateReseller, CR) 등 B2B 영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 1위 목표…스마트글라스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엡손은 자사 원천기술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대형 콘서트장, 미디어파사드 등 6,000lm 이상의 고광량 시장이 성장하면서 프로젝션 비즈니스 시장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에 독자적인 기술인 3LCD 반사 패널과 레이저 광원 적용, 360도 회전 렌즈 탑재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광량 프로젝터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엡손은 600lm 이상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7년 연속 1위를 발판 삼아 사무용뿐만 아니라 프로젝션 맵핑, 사이니지, 호텔 등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글라스 분야의 시장주도를 위해 초경량 시스루(See-through display)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엡손은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와 협업해 드론을 직접 조종하기 전 홀로그램으로 조작법을 훈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AR솔루션 확산과 소비자 사용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B2B(기업간 거래)를 넘어 B2B2C(기업간거래 + 기업소비자간거래)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엡손 본사에 오픈한 ‘비즈니스 솔루션 센터’에서는 산업용 로봇 솔루션, 프린팅 솔루션, 프로젝션, 스마트글라스 등 분야별 주요 제품들을 전시하고, B2B 고객 맞춤형 IT 솔루션 컨설팅도 진행한다.

시부사와 야스오 엡손 대표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자율주행 자동차, 정밀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세이코엡손은 하루에 16억 원씩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정도로 최적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 한국엡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두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엡손은 본사를 이전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 센터’를 오픈 했다. 솔루션 센터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방형 제품 체험공간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의 비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루션센터에는 산업용 로봇 솔루션, 프린팅 솔루션, 프로젝션, 스마트글라스 등 4가지 사업 분야의 주요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B2B 고객 맞춤형 IT 솔루션 컨설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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