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홈’은 건설사와 가전 제조사 등 수많은 파트너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오픈 IoT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IT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휴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통합해 이용자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자체 IoT 플랫폼 ‘카카오홈’과 전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챗봇, 음성 인터페이스 등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카카오톡’과 같은 카카오 서비스가 융합돼 아파트·주택·자동차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각종 IT 기기들을 손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카카오홈’은 가전, IT 기기를 제어하는 것으로 시작해 차후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된다. 장기적으로는 시스템이 사용자의 습관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편리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AI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의 플랫폼 개발·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에서 친구에게 대화하듯 기기를 이용하거나 ‘카카오미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명령하며, ‘카카오홈’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IT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삼성전자, 코맥스,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IoT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형 파트너는 물론 스타트업, 중소 업체들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기술을 공유해 강력한 IoT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쉽게 ‘카카오홈’과 연결될 수 있도록 자사 기술을 SDK(SW 개발 키트) 형태로 공유하고, IoT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클라우드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