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과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투자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링크가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비트메인(Bitmain)은 지난해 비트코인캐시를 만들어 암호화폐 시장 내 선구자로 불리는 '우지한'이 공동 설립한 전세계 가상통화 1위 채굴 업체다. 우지한은 세계 최대의 마이닝 풀인 앤트풀을 운영중이며 설립한 비트메인은 세계 채굴시장의 60~70%를 장악하고 있다.

 

또 다른 투자자인 후오비(HUOBI)는 중국 내 1위를 차지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일 평균 거래 규모가 약 12억 달러(약 1조2795억 원)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거래소다. 후오비는 최근 영국 런던 사무소 설립을 발표했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에 업체 등록까지 마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 중이다.

코인링크는 비트메인, 후오비의 기술지원 및 실시간 거래를 공유하는 등 장점을 취하고 한국시장에 맞는 현지화를 통해 ‘모든 암호화화폐의 첫번째 거래소’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후오비와 비트메인의 투자 외에도 플랫폼 공유 및 후오비가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코인링크 적용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에 나선 후보비와 비트메인 역시 코인링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내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링크 관계자는 "중국 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해온 후오비와 비트메인 등이 직접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투자 밸류에이션을 멀티플 30배에 달할 정도로 높이 평가했다는 점은 코인링크의 기술과 성장성에 대한 이들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소비자 브랜드 5위를 차지한 코인링크가 후오비, 비트메인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내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인링크는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과 함께 10여종의 코인을 상장하며 연내 1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며, 베타오픈 기념 TNB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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