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분석 기술 활용해 공공 인프라 사업 진출

▲ 엑셈 교통 흐름 개선 AI 서비스 개념도

[아이티데일리] 엑셈(대표 조종암)은 ‘서울시 교통 흐름 개선 인공지능(AI)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공공 분야 지능형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교통 흐름 개선 AI 시범 사업은 주·정차 위반 등으로 인한 교통 정체 및 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엑셈은 서울·경기 버스 회사 및 영상 촬영 장비 개발 전문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기존 주·정차 위반 영상 분석 방식에 AI 기반 영상 처리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지자체들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주·정차 위반을 영상 촬영 및 이미지 분석 방식으로 단속함으로써 교통 흐름 개선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기반 시설 비용이 높고 인력 운영 부담이 크기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한 AI 기반의 영상 처리 및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상 분석을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비용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며, 분석 기능을 내장한 이동식 촬영 설비는 고가이면서 잦은 교체가 요구된다. 또한 고정식 촬영 설비는 설비 증설 비용 대비 촬영 범위가 협소하고 비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엑셈은 노선버스 운행 기준으로 위반 차량을 촬영 및 수집하고, 고기능 AI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된 중앙 집중식 영상분석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 촬영 장치로도 인식률을 높일 수 있으며, 설비의 교체주기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식 촬영 설비 증설보다는 버스 등의 이동 차량에 촬영 장치를 장착하게 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구축 및 확산 소요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중앙 센터를 활용해 지자체는 자체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데이터 전송 및 저장 전 구간의 보안 적용 및 폐기 관리로 민감 데이터의 누출 가능성을 최고화한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본 시범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국 규모의 교통 흐름 개선 사업의 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차별화된 영상 처리 및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공공 및 제조 분야 AI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내 AI 영상 처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엑셈은 2015년부터 한국도로공사의 ‘차세대 ITS(C-ITS) 시범사업 센터 SW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도로 안전과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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