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 개최

▲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아이티데일리]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이 학술정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하는 생태계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24일 한국학술정보협의회(회장 허용범 국회도서관장)는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제16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을 비롯, 법원도서관장,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1,822개 도서관(대학도서관 411개, 전문도서관 707개, 공공도서관 704개)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정보 중심 전자도서관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서비스의 공유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의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 소개 ▲송희경 국회 4차 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의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 등이 발표됐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원문 데이터 DB 기반 없이는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패러다임은 어렵다”며, “4차 산업혁명을 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도서관자료는 4차산업혁명의 원유격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국가 학술정보 생태계 시스템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송희경 의원은 기조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로 인해 변화된 세계적 산업동향을 소개하고,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국가 차원의 창의적 인재육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후 계속된 분과토의에서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의 업계 동향과 도서관 적용 서비스 방안을 다뤘다. 특히 구글, IBM, 아마존의 기술 책임자가 참여해 ▲AI퍼스트 시대의 디지털도서관 ▲데이터 & AI ▲아마존의 혁신과 클라우드 등을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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