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 위한 신규 사업 부문 투자 지속

▲ 카카오 2018년 1분기 실적(단위: 백만 원, %)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K-IFRS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연결 매출 5,554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2017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광고 부문 매출은 ‘알림톡’, ‘캐시프렌즈’, ‘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 원을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 성수기인 전 분기 대비 3%만 하락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는 ‘프렌즈마블’ 등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와 ‘검은 사막’의 꾸준한 성장, 카카오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와 카카오M 플랫폼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가속화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263억 원을 달성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도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신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38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커머스 매출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15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부문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와 서비스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신규 사업 인원 채용 및 카카오VX 등의 연결대상종속회사 편입효과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35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396억 원 늘어난 5,45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04억 원을,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3월 신임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카카오 3.0’을 선언하고, AI와 블록체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올해 초 ‘카카오택시’ 호출, 주문하기, 보이스톡 등 주요 기능들을 추가한데 이어 2분기에는 키즈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에는 국내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스마트카, 스마트홈, IoT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사업 부문인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을 베타 테스트 중인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통합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도 신규 광고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광고 플랫폼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규 광고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욱더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