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밴타라 고성능 스토리지 신제품, AI 분석 및 IT 자동화SW 등 공개

▲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솔루션사업팀 수석 컨설턴트

[아이티데일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공급 중심 기업에서 고객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돕는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를 이끈다는 전략 실행을 본격화한다. 새로운 솔루션들은 클라우드 시대에 대응하는 고성능의 민첩한 인프라를 기본으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운영, 100% 가용성을 보장하는 자동화된 현대적 데이터 보호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10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위한 히타치 밴타라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히타치는 이번 솔루션 업데이트를 통해 업계 유일하게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과, 크로스 플랫폼(cross-platform) AI 분석 및 IT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드된 올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제품인 ‘히타치 VSP(Hitachi Virtual Storage Platform)’ 시스템과 AI 운영 소프트웨어는 최고 수준의 민첩성과 자동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은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현대화 이니셔티브의 기반이라고 소개됐다.

새로운 히타치 엔터프라이즈 모델은 올플래시 클라우드 솔루션인 ‘VSP F700’ 및 ‘VSP F900’, 그리고 하이브리드 플래시 클라우드 솔루션인 ‘VSP G700’ 및 ‘VSP G900’이다. 또한, 히타치는 보다 광범위한 분야의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VSP F350’, ‘F370’, ‘G350’ 및 ‘G370’을 포함하는 새로운 미드레인지 모델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들은 향상된 성능, 확장성 및 데이터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 차세대 ‘히타치 SVOS(Hitachi Storage Virtualization Operating System) RF’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모든 새로운 ‘VSP’ 시스템은 히타치의 새로운 플랫 서비스 모델의 지원을 받으며, 히타치의 인프라 분석 및 카피 데이터 관리(CDM)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파운데이션(Foundation)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

특히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인 SVOS는 이번에 플래시 지원 및 관련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안정된 성능을 바탕으로 CPU 성능이 기존보다 70% 향상되며, 가상머신 및 오픈스택과 같은 클라우드 지원도 확대됐다. 특히 최대 볼륨 수가 8배 이상 늘어난 6만 4천 개 이상을 지원하며, 백업 지원도 강화돼 100만 개 이상의 스냅샷을 만들어낼 수 있다.

컨테이너 지원도 강화됐다. 개발자들은 도커(Docker)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Redhat Openshift) 컨테이너를 스웜(Swarm) 및 쿠버네티스(Kubernetes)의 오케스트레이션 기능과 통합함으로써 더 많은 워크로드들을 단일한 플랫폼 상에서 구동하면서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솔루션사업팀 수석 컨설턴트는 “새로운 ‘VSP’는 25% 이상 개선된 응답 성능과 3배 이상의 I/O 향상, 더 많은 서비스와 컨테이너를 지원하는 향상된 클라우드로의 통합과 확장 등을 이뤄냈다”면서, “가장 큰 장점은 클라우드 연동까지 고려한 업계최고 수준의 가용성으로, 하이엔드뿐만 아니라 엔트리급에서도 100%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클라우드나 컨테이너 등이 떠오르면서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의 복잡성이 점차 증가해 운영의 효율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자칫 시스템 중단 또는 데이터 손실의 위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히타치 밴타라는 기업들에게 보다 민첩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AI 운영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히타치의 AI 운영 소프트웨어는 ▲HIAA(Hitachi Infrastructure Analytics Advisor) ▲HAD(Hitachi Automation Director) ▲HDID(Hitachi Data Instance Director) 등을 포함한다.

먼저 HIAA는 데이터센터의 가상머신, 서버,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를 포함하는 데이터 경로를 조사함으로써, 보다 심층적인 데이터센터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AI로 구동되는 ‘브레인(Brain)’ 역할을 수행한다. HIAA는 데이터센터 요구사항을 보다 효율적으로 최적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예측하는 데 머신러닝을 사용한다. HIAA의 새로운 기능들은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4배로 빨라진 근본 원인(root cause) 분석 등이 특징이다.

또한 HAD는 IT 리소스 제공 및 관리를 조율할 수 있는 ‘엔진’을 제공한다. 고도로 맞춤화된 솔루션인 HAD는 가동시간, 고객 경험 및 투자수익률(ROI)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상머신, 네트워크 영역 지정 및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 등의 일상적인 IT 서비스 제공 핵심 업무들을 자동화한다.

HAD는 IT 리소스 전달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 및 제어하기 위해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을 포함한 IT서비스 관리(ITSM) 툴과 통합된다. 또한 스토리지를 포함, 써드 파티(3rd Party) 리소스 프로비저닝을 위한 REST API 통합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이슈 해결 및 스토리지 환경 설정을 위한 HIAA 명령 수행, 데이터 손실 및 가동중지 시간을 방지하는 HDID의 데이터 보호 기능 설정 자동화 등도 특징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제품들은 고객들이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추진하는 툴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히타치 VSP’와 함께 패키지로 기본 제공되며, 별도 구매 역시 가능하다.

권필주 수석컨설턴트는 “HIAA와 HAD 소프트웨어는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전체 IT운영을 통합하고 최적화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히타치 밴타라는 IT인프라가 ‘자율 데이터센터’로 기능하도록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VSP’ 모델의 기능들은 기존 모든 제품에도 적용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며, 많은 기능들을 기본으로 제공해 라이선스 체계도 단순화했다. 향후 더 많은 내용들이 단계적으로 추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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