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 C# 잡 시스템 등 기능 추가

▲ 유니티가 ‘유니티 2018.1’을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Unity) 엔진의 최신판이자 ‘유니티 2018 시리즈’의 첫 버전인 ‘유니티 2018.1’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유니티 2018.1’은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Scriptable Render Pipelines) 및 C# 잡 시스템(C# Job System) 등 330종의 다양한 요소가 업그레이드됐다.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은 렌더링 파이프라인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HDRP(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를 활용해 향상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며, LWRP(경량 렌더 파이프라인)를 사용하면 모바일 기기 및 유사 플랫폼의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하면서 미적인 측면과 속도를 균형 있게 구현할 수 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모델인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ntity component system)은 C# 잡 시스템 및 버스트 컴파일러(Burst Compiler)와 결합해 제작을 최적화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유니티 2018.1’은 코딩 없이 레벨, 시네마틱 콘텐츠 및 게임 플레이 시퀀스를 제작할 수 있다. 프로빌더(ProBuilder)와 폴리브러시(Polybrush)는 레벨을 설계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시네머신 스토리보드(Cinemachine storyboard)를 사용해 유니티에서 사전시각화, 스토리보드 및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비주얼 셰이더 그래프(Visual Shader Graph)를 통해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셰이더를 작성할 수 있다.

유니티는 크리에이터가 25개 이상의 플랫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직 리프 원(Magic Leap One)’, ‘오큘러스 고(Oculus Go)’ 및 ‘데이드림 스탠드얼론(Daydream Standalone)’에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유니티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열리는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베를린(Unite Berlin)’ 기간 중 ‘유니티 2018’의 최신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렛 비비(Brett Bibby) 유니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유니티 2018.1’은 유니티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버전 중 하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렌더링과 퍼포먼스 향상이 핵심”이라며,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확보해 하이엔드 스튜디오부터 개인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있어 ‘유니티 2018’을 최상의 선택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이번 ‘유니티 2018.1’버전과 함께 유니티 에디터 한국어판 시험 버전도 공개했다. 한글판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패치 파일을 받은 후, 유니티 에디터의 환경 설정에서 언어 선택 메뉴를 통해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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