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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절반, 취약점 공개돼도 컴포넌트 업데이트 안 해”CA 테크놀로지스, 앱 개발자 400명 조사한 ‘CA 베라코드 보고서’ 발표

   
▲ 보안 취약점이 공개됐을 때 개발자 중 52%만이 컴포넌트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티데일리]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공개되더라도 개발자 가운데 약 절반(52%)만이 컴포넌트(component)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리케이션(앱) 배포 시 컴포넌트 취약점을 테스트하는 개발자 비율도 23%에 불과했다. 이는 보안 침해 위험과 함께 오픈소스 컴포넌트에 대한 기업의 보안 인식 부재를 나타낸다.

8일 CA 테크놀로지스(한국대표 유재성)는 앱 개발자 400명을 대상으로 컴포넌트 안전성과 보안 정책(hygiene) 현황을 조사한 ‘CA 베라코드(CA Veracode) 보고서’를 발표했다. CA가 2017년 인수한 CA 베라코드는 앱 보안 전문기업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보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3%는 상용 또는 오픈소스 컴포넌트 중 하나 이상을 사용하고 있고, 앱 한 개당 평균 컴포넌트 수는 73개에 달했다. 많은 개발자들이 속도와 효율성을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와 라이브러리로부터 기능을 끌어오는 컴포넌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컴포넌트는 개발자의 효율성을 높여주지만 보안 위험을 내재한다. 외부 개발사(third-party) 컴포넌트가 포함된 앱 한 개당 평균 71개의 취약점이 보고되지만, 개발자의 23%만이 앱을 배포할 때 컴포넌트 취약점을 테스트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식 앱 보안(AppSec)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은 71%에 불과했다.

더불어 기업의 53%만이 모든 앱 컴포넌트의 사용 현황(inventory)를 유지하고 있었다. CA 베라코드의 ‘2017 소프트웨어 보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앱에 내장된 컴포넌트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구성을 분석하는 기업은 28%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외부 개발사의 상용 및 오픈소스 컴포넌트의 유지보수를 개발 부서가 담당한다는 응답자는 44%로 보안부서(31%)를 앞질렀다. 이는 컴포넌트 관리 책임이 개발 부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피트 체스트나(Pete Chestna) CA 베라코드 개발자 참여 담당 이사는 “개발자가 생각하는 좋은 코드는 곧 안전한 코드를 의미하며, 안전한 코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보안 정책과 평가 툴이 필요하다”며, “개발자에게 명확한 목표와 툴을 제공하면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 사이클(SDLC)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통합하고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뚜렷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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