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에 “고마워” 말하면 기부금 적립

▲ KT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AI 기부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기가지니’를 활용한 AI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5월 4일부터 30일까지 27일간 계속되는 이번 캠페인은 ‘기가지니’에게 ‘고마워’라고 말할 때마다 일정액을 KT에서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T가 ‘기가지니’ 이용자들의 ‘고마워’를 수합해 기부금을 적립하고, 캠페인 기간에 목표에 도달하면 무연고 어린이 100명에게 기부금을 지원한다. 캠페인 참가자 수는 TV 화면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KT 측은 이번 캠페인이 AI 기기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만큼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지니’ 이용자들의 캠페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개그맨 이홍렬과 박명수, 아나운서 김경란, 캐릭터 ‘핑크퐁’ 등의 목소리로 ‘고마워’에 대한 답변 메시지가 제공된다.

KT그룹 IT서포터즈도 ‘기가지니’를 활용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IT서포터즈들은 5월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협력시설 성심모자원, 동두천아동센터 등 5개 무연고아동 복지시설을 찾아 ‘기가지니’ 놀이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은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추구하는 KT는 인공지능도 결국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돌아보고, 목소리만으로 간편히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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