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제거, 서비스 안정성 향상, 재부팅 속도 대폭 단축

 
[아이티데일리] 한국레드햇(사장 함재경)은 건국대학교병원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와 ‘레드햇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Red Hat JBoss Enterprise Application Platform)’ 제품을 공급, 성공적으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학교병원은 먼저 레드햇 및 오픈소스 컨설팅 업체인 오픈나루와 함께 오픈소스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가능할지 면밀히 검토한 후 의료정보시스템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존 유닉스와 자바 기반의 노후화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외부 정부 및 의료기관과의 유연한 시스템 연계와 성능 및 장애 이슈 해결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의료정보시스템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면서 시스템 아키텍처를 최신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 MSA)로 바꿨다. 기존 시스템을 업무 관점의 마이크로서비스로 분리해 이를 조합한 업무별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각각의 병원 관계자들이 시스템 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시스템에서 동시 접속자의 호출이 200TPS(transaction per second)가 넘으면 업무와 무관한 서비스까지 같이 느려졌던 성능 이슈를, 24개의 ‘레드햇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인스턴스 구축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병원 내 직종이 다른 동시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번 시스템 교체를 통해 건국대학교병원은 ▲시스템 부하를 제거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대폭 향상했으며 ▲평균 반응속도를 3배 빠르게 개선했고 ▲기존대비 3배나 많아진 24개 인스턴스임에도 재부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40분에서 80초로 단축했고 ▲기존 유지관리 비용 대비 20% 정도의 유지관리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내부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했다.

이제관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 선임은 “예산 중 유지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는데, 레드햇을 통해 운영비용 및 총소유비용(TCO) 절감 등의 효과를 얻어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더욱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효율적으로 의료시스템을 관리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산업 발전에 건국대학교병원이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사장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으로서 레드햇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영역의 오픈소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건국대학교병원이 오픈소스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들이 레드햇과 같은 오픈소스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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