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강화, 메시징 플랫폼 PaaS 제공 및 오픈 API 기반 기술 상생 계획 발표

▲ 박의빈 라인 CTO가 ‘라인 데브 위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라인플러스(대표 신중호, 이하 라인)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라인 데브 위크(DEV WEEK) 2018’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 째를 맞이하는 ‘라인 데브 위크’는 전 세계 오피스에 근무 중인 라인 글로벌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나라 별 주요 과제와 최신 IT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에는 한국·일본·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 총 7개국 1천여 명의 글로벌 개발자들이 참석해 팀별로 30개의 주제별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의빈 라인 CT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 부문별 주요 리더들이 세션을 이끌었으며, 글로벌 거점 확대에 따른 유기적 조직 구성과 글로벌 팀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는 ‘리모트워크 프로젝트’ 지원을 되짚는 등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 상생 및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대용량 메시징 플랫폼을 PaaS(Platform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장에서 지역별, 세대별 특성에 맞는 메시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자사 메시징 API가 공개된 후 현재 28만개 이상의 봇(Bot)이 만들어지는 등 외부 개발자와의 활발한 상생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메시지 타입을 제공해 오픈 API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라인’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센티브형 정보서비스 중심으로 디앱(dApp) 서비스들을 오픈한다. 이에 더해 ‘라인’ 외 디앱 서비스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블록체인 개발거점 마련과 적극적인 인재채용을 추진한다.

박의빈 라인 CTO는 “라인이 안정적이고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라인 개발자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라인 데브 위크’는 개발자들의 대내외적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의 IT 산업 개발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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