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 1분기 스팸신고 정보 공개

 
[아이티데일리]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지난 1분기 동안 신고된 스팸신고 건수가 374만 918건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64만 7677건과 비교해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은 오후 3~4시였으며, 이 시간동안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과 도박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는 자사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2018년 1분기 스팸신고 정보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인 1분기 동안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분기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신고 건수(53만 5038건)와 비교해 약 125% 상승한 것으로, 이 부문은 2017년 8월부터 매월 최다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대출권유(77만 30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불법게임 및 도박’은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휴대폰전화번호 신고건수 점유비가 86%에 달했다. 이는 불법도박 사이트들이 ‘휴대전화를 활용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을 대량 발송하며 신고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2018년 1분기 기준 ‘하루 중 가장 많이 스팸신고가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시~오후 4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 동안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만 100만 4029건에 달했다. 하루를 기준으로 본다면,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후후 이용자에게 수신된 스팸만 18만 건이 넘는 셈이다.

이밖에 해당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 역시 ‘불법게임 및 도박(13만 6702건)’이었으며, 이어 ‘대출안내(8만 5358건)’와 ‘텔레마케팅(4만 9837건)’ 순으로 신고 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1분기 후후 스팸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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