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가격비교, “20~30직장인 자기계발용으로 수요 증가”

▲ 에누리가격비교에서 인기 모델인 ‘애플 아이패드 프로 10.5(2017)’

[아이티데일리] 올 1~2월 태블릿PC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8%, 매출은 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워라밸’ 열풍이 불면서 20~30대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더욱 매진해, 외국어나 자격증 등을 위한 교육용 태블릿PC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써머스플랫폼은 자사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를 통해 올 1~2월 태블릿PC 판매량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월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1월~2월 기준 연령대별 매출 비중에서 30대가 42.5%, 20대가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 발표에 따르면, 패드형 제품이 2월 한 달 간 91.4%의 매출 비중을 차지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 가량 확대됐으며, 올 2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 패드형 카테고리에서 단가별 상품 판매 수를 비교해보면, 지난 해 2월에는 30만 원대 상품이 41%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올 2월에는 10~20만 원대 상품이 38%를 차지해, 지난해 2월보다 10% 넘게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10~20만 원대 상품들도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부담이 적고,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올 2월 판매 상위 5개 상품도 신규 모델보다는 기존의 구 모델이었던 만큼, 새로운 기능보다는 동영상 재생과 콘텐츠 활용 등 기본적인 용도를 위해 가격부담이 덜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교육용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활발해져 태블릿PC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소비자들이 가격과 상품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성비 태블릿PC부터 고성능 제품까지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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