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행위로부터 방송 콘텐츠 보호, 무비랩스 요건 충족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보호 및 부가 서비스 기술 제공 기업이자 쿠델스키 그룹의 디지털 TV 부문인 나그라(NAGRA, 한국지사장 김형준)는 KT스카이라이프에 자사의 유료 TV 방송용 워터마킹 솔루션 ‘넥스가드(NexGuard)’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2010년부터 나그라의 고객인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4K UHD 및 HDR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설립한 무비랩스(MovieLabs)의 콘텐츠 보호 규격(ECP, Enhanced Content Protection)인 포렌식 워터마킹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KT스카이라이프는 ‘넥스가드’를 적용, 가입자들에게 최적의 품질이 보장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불법복제 행위로부터 유료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KT스카이라이프는 나그라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함으로써 ‘넥스가드’ 워터마킹 기술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콘텐츠의 보호를 위한 스튜디오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콘텐츠 상품을 확장하고,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 등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테판 르 드로(Stephane Le Dreau) 나그라 아태지역 세일즈 및 서비스 총괄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독보적인 워터마킹 능력은 KT스카이라이프에 독보적인 보안 역량과 유료 방송 콘텐츠에 대한 추적성 제공을 통해 콘텐츠 소유주의 프리미엄 콘텐츠 보호 요건을 충족시켜주며, 잠재적인 불법복제 행위를 억제해준다”면서, “KT스카이라이프는 이제 나그라의 콘텐츠 보호 및 워터마킹 기술을 이용, 불법복제를 방지함에 있어 궁극적으로 콘텐츠의 선순환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들은 최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나그라 ‘넥스가드’ 워터마킹 솔루션 기능

나그라의 ‘넥스가드’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은 셋톱박스, 스마트TV 및 기타 비디오 플레이어 용의 영상 콘텐츠에 보이지 않는 고유의 식별자를 추가한다. 따라서 시청되는 모든 영상에 고유의 워터마크가 내장되며, 이는 불법적인 배포 행위를 특정 계정까지 역추적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워터마크는 콘텐츠에 트랜스코딩, 크기 조정, 규모 축소, 캠코딩을 비롯해 다른 어떠한 변경이 이뤄진다 해도 콘텐츠 상에 유지된다.

한편, 나그라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방송전시회 NAB 2018에 참가해 불법복제 행위 방지 서비스 및 ‘넥스가드’ 워터마킹 솔루션을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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