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커넥티드카 시장 2022년까지 270% 성장 기대

▲ 지난해 브랜드별 커넥티드카 판매 점유율(%)-커넥티비티 내장형 승용차 기준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이 2022년까지 270% 성장해,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탑재된 승용차가 약 1억 2,500만 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IoT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커넥티드카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전체의 약 45%를 차지했으며 중국에서만 3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은 커넥티드카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점차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에서는 사고 발생시 자동 긴급 호출 시스템인 이콜(eCall, emergency call)을 의무화하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의 커넥티드카 보급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은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에 걸친 성장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볼 때는 GM이 지난해 시장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GM은 ‘온스타(Onstar)’, BMW는 ‘커넥티드 드라이브’, 아우디는 ‘커넥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면에서 보면 아직까지 2G/3G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점차 4G LTE로 이용이 늘어남으로써 2022년에는 커넥티드카의 90% 이상이 4G LTE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5G를 통한 연결은 2020년 이후 등장해 2022년쯤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5G도입이 상대적으로 빠른 일본과 한국의 주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