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드 2.0’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구축 완료

▲ 이삼열 엑스비젼씨큐리티시스템 대표

[아이티데일리] 엑스비젼씨큐리티시스템(대표 이삼열, 이하 엑스비젼)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보안 모듈(Hardware Secure Module, 이하 HSM)’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비젼은 국내 시장에서 CC인증을 대체하는 ‘보안기능시험결과서’ 발급 절차를 밟은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공공 및 민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엑스비젼은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를 받은 국내외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키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암호키 생애 주기 관리(Key Life-Cycle) 프로그램을 적용한 하이엔드(high-end) 제품을 이른 시일 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비젼의 ‘하이엔드 HSM’은 RSA 알고리즘 2,048bit 기준 최소 6,000TPS에서 최고 30,000TPS 수준으로 가속이 가능하며, 백만 개 정도의 암호키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PCI 보드를 탑재한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타입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며, 가속과 저장 기능이 향상된 수준으로 HSM을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HSM 시장은 기존 고가 HSM 제품으로 인해 예산 부담을 느껴 HSM 도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엑스비젼의 국산화 HSM이 갖는 가성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삼열 엑스비젼 대표는 “그동안 집중적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높은 수준의 HSM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키관리 솔루션 ’키가드 2.0‘에 이어 하드웨어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로 구축해 명실상부 국내 암호키 관리 분야의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비젼은 국정원 보안 적합성 검증의 대체 가능한 이번 보안기능시험결과서 발급 과정에 자체 암호키 관리 솔루션인 ’키가드 2.0‘과 HSM PCI 타입을 함께 심사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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