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이탈리아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ORS그룹(ORS Group)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 ORS그룹의 파비오 조피(Fabio Zoffi) CEO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개인 개발자와 사업가들이 자신의 사업을 성장시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ORS그룹은 지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사용해 기업들의 업무 절차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교차 산업 소프트웨어 솔루션(cross-industry software solutions)을 공급해 왔다.

ORS는 최근 사업 영역을 블록체인으로 확장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하이퍼 스마트계약(Hypersmart Contract)’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하이퍼 스마트계약을 앞세워 오는 2040년까지 전세계에서 10억명의 기업가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ORS그룹은 지난 20여년 동안 자동화의 영향을 관찰하면서 소수의 거대 기업과 부유한 개인들이 로봇화된 공장 및 글로벌 자산을 독점하게 될 미래의 모습에 우려를 품어왔다. ORS그룹은 자체 보유한 알고리즘과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이같은 시나리오를 피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능을 보유한 어느 누구라도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한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ORS그룹은 또 AI('A'rtificial Intelligence), 블록체인('B'lockchain),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하나로 연결하는 신기술인 '디지털 알파벳(Digital Alphabet) ABC'를 개발하고 있다.

ORS그룹이 새롭게 구현한 하이퍼스마트 계약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오프 체인)을 활성화하는 지능형 커넥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블록체인 전체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해 복잡한 효율성 및 최적화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암호화된 결제도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영세한 농민들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가치망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을 사용해 작물 수확량을 예측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한 즉각적인 결제로 가격을 최적화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전체 가치망의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즉, 영세 농민들은 유통 업체와의 협상시 우위를 선점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ORS그룹의 CEO인 파비오 조피(Fabio Zoffi)는 최근 방한해서 국내 기업들과 청년 기업가들을 만나면서 한국의 높은 잠재력을 확신하고, 한국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파비오 조피(Fabio Zoffi)는 "한국은 시스템이 매우 견고하게 짜여져 있어서 젊은 사람이 창업가 정신을 키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술을 통해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창업가 정신이 쓰나미처럼 밀려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 및 인공지능이 세상을 빠르게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며 "ORS그룹은 디지털 알파벳을 통해 전세계 개인 개발자와 사업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성장시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ORS그룹은 현재 한국의 통신 분야 중견 기업 등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ORS그룹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하이퍼 스마트계약(Hypersmart Contract)’을 토대로 오는 2040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세계 전역에서 10억명의 기업가를 지원한다는 목표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