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웨어스닷컴 ‘URL 피드 서비스’도 개시

▲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

[아이티데일리] 세인트시큐리티(대표 김기홍)는 인공지능(AI)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맥스(MAX)’와 멀웨어스닷컴 ‘URL 피딩 서비스’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맥스’는 세인트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베타 버전은 지난해 1월에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거쳐 안정화시켰다.

세인트시큐리티 측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안티바이러스는 시그니처, 즉 패턴 DB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지표였다. 신·변종 악성코드가 등장하면 패턴 업데이트를 통해 탐지 및 대응을 하는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맥스’는 별도의 패턴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 맥스의 머신러닝 엔진은 세인트시큐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악성코드 자동 분석 플랫폼 ‘멀웨어스닷컴’의 위협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500만 개 이상의 파일을 자동 수집·분석하며, 10억 개 악성코드 샘플과 20억 개에 달하는 프로파일링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멀웨어스닷컴이 맥스의 두뇌 역할을 한다. 멀웨어스닷컴을 통해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맥스’에 학습시켜 악성코드 탐지 성능을 향상시켰다.

세인트시큐리티는 현재 공인테스트 기관인 AV-컴패러티브(AV-Comparative)에서 ‘맥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인트시큐리티는 올 하반기에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맥스 기업용 버전’을 출시하고 국내외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완벽하게 새로운 기술과 패러다임으로 기존 안티바이러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며, “글로벌 수준에 이르는 ‘맥스’의 탐지율과 성능을 내세워 전 세계 보안 시장을 리딩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인트시큐리티는 멀웨어스닷컴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URL 피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멀웨어스닷컴에서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 정보에서 URL 관련 정보를 취합해 매시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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