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최신 개발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전문가용 디지털 시네마 촬영 카메라 신제품 ‘EOS C700 FF’ 발표와 함께 4K 디스플레이 6종에 대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영화나 방송 제작 환경에서 초고해상도 영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고화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함께 4K 영상의 대중화가 앞당겨지고 있다. 캐논은 영상 제작자들이 다양한 워크플로우에 적용해 효율적으로 4K 촬영을 할 수 있는 전문가용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의 EF 마운트 버전 ‘EOS C700 FF’과 PL 마운트 버전인 ‘EOS C700 FF PL’을 발표했다.

‘EOS C700 FF’는 뛰어난 기본 성능과 모듈 디자인을 갖춘 ‘EOS C700’의 후속모델이자 캐논의 플래그십 시네마 EOS 카메라로, 최대 5.9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문가용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다. 새롭게 개발된 풀프레임 센서(38.1×20.1mm)를 장착해 4K 60p 영상촬영 시 오버샘플링을 통해 고감도 저노이즈의 선명한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약 15스톱의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실현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차세대 방송 표준 ITU-R BT.2020을 뛰어넘는 색 표현이 가능해 4K 해상도로 세세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캐논의 독자 기술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 시스템이 적용돼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빠르고 끊김 없이 부드럽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EOS C700 FF’는 또한 대표적인 시네마 화면인 2.39:1의 비율로 이미지를 캡처하는 아나모픽 렌즈를 비롯,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EF 시리즈와 EF 시네마 시리즈 렌즈를 지원해 다양하고 인상적인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캐논 측은 ‘EOS C700 FF’가 영상 촬영 전문가의 표현 영역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영화, 비디오, TV드라마, 광고 및 뮤직비디오 등의 광범위한 촬영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화질의 결과물을 원하는 영상 제작 현장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캐논의 데이터 압축 포맷 XF-AVC와 애플 ProRes3 압축 포맷을 모두 지원하며, 코덱스 CDX-36150 레코더를 장착하면 60p에서 최대 5.9K의 RAW 포맷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EF 마운트 버전의 ‘EOS C700’과 FF PL 마운트 버전 ‘EOS C700 FF PL’은 오는 7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캐논은 4K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출력 부분의 솔루션 라인업 및 전문가 편의성 강화에도 나선다. 캐논은 오는 6월에 ‘DP-V1710’을 비롯한 전문가용 4K 디스플레이 6종의 HDR(High Dynamic Range) 성능 향상을 위한 무료 및 유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논은 4K 디스플레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상 후반작업 색 보정 처리 시 다양한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에 맞는 높은 상용성을 실현하고, 시네마 EOS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의 계조 표현을 더욱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무료 4K 디스플레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DP-V2410’, ‘DP-V2411’, ‘DP-V2420’, ‘DP-V2421’ 등 4종의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전체 화면의 최대 및 평균 휘도값 뿐만 아니라 일부 선택 화면의 휘도값을 표시할 수 있게 해 HDR 영상 제작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카메라 또는 스위처로 입력 신호를 변경할 때 해상도(4K/2K), 비디어 페이로드 ID 및 HDMI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이미지 품질 설정 자동 전환이 가능해진다. 12G/6G-SDI 4K 영상을 2K로 축소해 둘 또는 네 개의 4K 이미지를 한 화면에 동시에 출력할 수도 있게 된다. 이외에도 PC 및 태블릿 등으로 디스플레이 조정이 가능한 원격 웹 제어 기능, 타 시네마 제품과의 호환성 향상 등이 추가된다.

유료 4K 디스플레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대상은 ‘DP-V1710’, ‘DP-V1711’ 두 모델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17인치 4K 디스플레이 모델인 ‘DP-V1710’과 ‘DP-V1711’의 최대 휘도를 600cd/㎡로 높여 밝은 화면에서의 디테일 표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