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8년 15억달러서 2021년 31억달러 규모 달할 것”

▲ 전세계 IoT 보안 지출 추정치 (단위: 백만 달러)

[아이티데일리] 가트너는 올해 기업 IoT 보안 지출 규모가 지난해 12억 달러에서 28% 증가한 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발표했다.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IoT 보안 지출은 전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안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상과 허술한 IoT 구현 계획 등이 2020년까지의 IoT 보안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며, 이로 인해 잠재적 IoT 보안 지출은 80%까지 저해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 측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기초적 수준의 IoT 보안 패턴이 확인됐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나 설계 템플릿은 정립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특정 IoT 보안 구성요소에 대한 기술 표준은 IT 보안 표준 기관과 컨소시엄, 기업 얼라이언스 등에 의해 이제 막 수립되기 시작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가트너는 IoT 보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엄격한 규정의 부재는 제품 개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해 IoT 제품이나 플랫폼 개발 단계에서 보안성이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헬스케어나 오토모티브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향후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2021년까지 규제 준수가 IoT 보안 유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게로 콘투(Ruggero Contu)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많은 IoT 환경에서 기업이 스마트 디바이스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검색,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보안 평가, 침투 테스트 등의 개선을 돕는 도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네트워크 연결성의 외부화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IoT 보안 지출이 증가해 2021년에는 그 규모가 3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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