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 통해 콘텐츠 무료 제공

▲ 에픽게임즈, ‘파라곤’ 콘텐츠 무료 공개 스크린샷

[아이티데일리]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자사가 개발했던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무료로 제공되는 ‘파라곤’의 콘텐츠는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제작된 자산(asset)으로, ‘언리얼 엔진 4’ 사용자들은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파라곤 팩’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파라곤’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방침이다.

첫 번째로 제공되는 ‘파라곤 팩’에는 20개의 ‘파라곤’ 영웅들이 포함돼 있다. ‘언리얼 엔진 4’ 사용자들은 각 영웅들의 모든 스킨과 함께 베이스 메시와 수천 개의 텍스처, VFX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수백 개의 대사 사운드 큐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 영웅 ‘신비’의 경우, 개발자들이 학습도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확장도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블루프린트’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아고라’와 ‘모노리스’ 등 ‘파라곤’의 맵을 만드는 데 사용된 1,500개 이상의 배경 애셋과 테스트용으로 준비된 샘플 레벨도 공개됐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이 개발에 영감을 받거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이번 ‘파라곤 팩’ 역시 그 일환으로 개발자분들께 제공하는 것”이라며, “또한, 조만간 추가적인 ‘파라곤 에셋 팩’ 공개가 있을 예정이니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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