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액티비전·슈퍼셀·유비소프트 등, 클라우드로 혁신 서비스 선봬”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액티비전(Activision),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넥슨, 넷마블, NC소프트 등 세계 최대 상장 게임사의 90%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늘날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레이 시 완벽한 실행, 꾸준한 게임 업그레이드 및 원활한 온라인 경험을 기대한다. AWS는 제작 및 확장성 높은 멀티플레이어 인프라 관리부터 실시간 서비스 운영, 트위치(Twtich) 통합, ‘알렉사(Alexa)’ 음성 지원 게임 플레이를 통한 혁신 및 대규모 머신러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발 단계에서 게임사가 고객을 대신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번지(Bungie)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데스티니2(Destiny 2)’는 2017년 북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비디오 게임이다. 개발자는 음성 기능으로 플레이어들이 자연스럽게 ‘데스티니2’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점을 파악했다. ‘알렉사’ 기반 디바이스를 가진 플레이어는 고스트 스킬(Ghost Skill)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다음 목표를 찾고, 캐릭터의 인벤토리를 관리하거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액티비전과 번지를 비롯한 여러 다른 개발자들에게 음성은 게임의 새로운 영역과도 같다. 이언 트롬베타(Ian Trombetta) 액티비전 소비자 마케팅 부사장은 “음성은 플레이어들이 ‘데스티니2’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며, ‘데스티니2’ 고스트 스킬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은 현재까지 고무적이다. ‘알렉사 스킬 키트(Alexa Skills Kit)’를 통해 제공되는 도구를 활용해 쉽게 구축하고 ‘알렉사’와 함께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래시 로얄(Clash Royale)을 비롯해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보유한 슈퍼셀(Supercell)은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아마존 키네시스(Amazon Kinesis)’,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Amazon CloudFront)’ 등 AWS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매일 수집되는 테라바이트 단위의 플레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슈퍼셀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게임 난이도 조정, 레벨 디자인 변경, 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적화 등 플레이어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사 결정을 즉시 내릴 수 있다.

사미 일리하루(Saami Yliharju) 슈퍼셀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은 “슈퍼셀은 매달 1억 명이 넘는 플레이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하는 AWS 클라우드에 기반해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엄청난 이점을 누리고 있다. AWS 인프라는 약 450억여 개 게임 내 이벤트와 매일 10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슈퍼셀은 이를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플레이어 데이터에 기반, 신속히 게임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버스터 PC 및 콘솔 게임 개발 업체인 유비소프트는 온라인 액션 게임 ‘포 아너(For Honor)’를 P2P 네트워크에서 전용 서버로 이전할 때 AWS 클라우드 기반의 전용 게임 서버 호스과 매치메이킹(matchmaking) 솔루션 ‘아마존 게임리프트(Amazon GameLift)’를 사용해 플레이어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대미언 키켄(Damien Kieken) 유비소프트 게임 디렉터는 “‘포 아너’는 기존 메시 P2P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에서 한계에 봉착해 4대4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 안정성 문제를 일으켰다. ‘아마존 게임리프트’가 제공하는 전용 서버로 이전하면서 매치메이킹 및 연결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플랫폼에서 ‘포 아너’ 플레이어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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